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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주식 경제

미국 주식 폭락에 기뻐하는 연준, 미국 시황

by make it happen-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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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입김

 

3일 동안 미국 주식은 하락하며  7월 동안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제 나스닥 1.12% 하락하여 12000이 깨져서 11883으로 내려왔이 하락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들은  즐기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연준의 말이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한 것 같은데(하락) 연준은 다시 장이 올라가는걸 별로 바라지 않습니다. 연준의 입김이 이번에 또 세게 작용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미니 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가 놀라운 말을 했습니다. 증시가 폭락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며 시장이 이제 연준의 의사를 이해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지난 7월 파월 의장의 '속도 조절' 언급에 시장은 내년경 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고 잠시나마 상승 랠리를 이어 갔었습니다. 하지만 카시카리 의장은 7월 FOMC 이후의 상승이 달갑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미국 주식의 상승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오해해서 올랐다고 했습니다. 너무 오해해서 올랐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카시카리 뿐만 아니라 토마스 바킨, 존 윌리엄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도 모두 비슷한 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연방준비은행과 모두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너무나 헌신적인 노력을 했는데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라가는 기미가 보이니 기분이 좋지 않았던 상황입니다. 

 

 

채권시장은 어젯밤 2년 물과 3개월 물이 금리가 튀긴 했으나 다른 장단기물들은 잠잠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채권시장이 조금 안정이 되면 주식시장이 다소 반등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연준이 부의 효과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굉장히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안잡히면 계속 지금처럼 여유가 없어질 듯합니다. 

 

주택 가격아 떨어져라

 

오늘 중요한 지수가 몇 개 발표가 되었습니다. 부동산, 소비자 심리지수, 유가까지 발표되었습니다. 일단 주택 가격은 떨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전년대비 고공행진 중 입니다. 6월 치가 발표되었는데 전년대비 18.6% 상승했으며 지난달에는 전년대비  20.5% 상승이었으므로 다소 개선된 수치이긴 하지만 전년비 18% 상승이라니 아직도 집값은 너무나 높은 상태입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큰 폭으로 올라서 여전히 미국 경기는 힘이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8월 치 103.2  이전은 95.3  예상은 97.9였으며 이는 굉장히 잘 나온 것입니다. 실제 채용공고 1123만 9000명, 이전 1104만 명, 예상 1047만 명으로 예상보다도 많게 나오고 전월 치보다도 20만 명 더 넘게 나왔습니다. 고용도 아직 상황이 굉장히 좋습니다. 

 

미국의 인플레가 추가적 상승은 하고 있지 않지만 집값 등을 볼 때 전년 비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 소비자들이 느꼈을 때 인플레가 해소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인플레가 더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범위 안에 있습니다. 만약 고임금 노동이 살아있으면 경기가 좋은데 저임금 노동만 살아있는 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는 저임금 노동만이라도 살아는 있는 상태입니다. 그 사람들이 취직을 할때 인플레를 반영해서 임금을 더 늘려주기를 원할 것입니다. 이런 요구의 증가에 따라 기업은 제품의 가격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인플레는 이미 고점을 찍기는 했지만 쉽게 꺾이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임금의 인상 부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의 가격이 올라가는 게 문제가 있지 않냐고 봅니다. 연준의 행태가 바뀌려면 이렇게 높은 자리에 있는 인플레이션이 좀 꺾이는 상태로 가야 연준도 숨을 좀 쉬어 완화적인 정책을 펼칠수 있다고 봅니다. 

 

경기가 좋아지려면 소비는 꾸준히 살아있어야 합니다. 이게 살아 있으려면 임금이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다소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소비 쪽으로 이어지니 오히려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자산 가격입니다. 자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한 가운데 경기가 나빠져서 임금이 하락하면 경기 침체로 직행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것입니다. 

 

부의 효과를 반대하라

 

연준이 원하느건 경기는 살아있으면서 인플레는 죽이는 것인데 지난 20년간 돈을 풀면 항상 자산 가격은 올라가고 임금은 못 따라오는 상황이 반복이 되었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그러한 상황이 뒤집어질 수 있을까요? 지금의 포인트는 자산 가격이 떨어지면 상황이 괜찮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준이 주식의 폭락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주택 가격, 원자재 가격,  유가와 주식이 자산 가격에 포함됩니다. 특히 미국 같이 땅덩이가 넓어 차로 이동해야 하는 나라에서는 유가가 올라가면 다른 소비가 줄어듭니다. 상황이 호전되어 주택과 유가가 떨어지고 고용이 이어지면 골디락스가 오고 주식시장은 신이 나겠지만, 하지만 지금 애매하고 복잡한 상황이고 보수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 시점일지도 모릅니다. 

 

아주 중요한 유가가 5% 나 상당한 부분 떨어졌습니다. 이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우려가 완화되고, 이란 핵합의 복원이 합의에 도달했다는 트윗에 의해 유가가 하락한 것입니다. 만약에 공식적으로 합의가 되면 유가는 하방으로 갈 것입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5.5% 하락하여 약 92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소비와 고용은 아직 여력이 있지만 집값은 약간 개선되었음에도 크게 떨어질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헷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은 유가입니다. 미국의 금리 상황은 3% 가 넘어가는 상황이면 분명히 압박적인 상황 이긴 합니다. 

 

애번 연방은행준비위원회의 목표는 물가안정을 위해 인플레이션을 2%대까지 물가를 낮추는 것입니다. 연준은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는 물가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물가는 단시일 내에 안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까지 이야기하는데 안 그래도 연준의 단어 한마디에 예민한 시장인데 이러니 시장이 남아날 리 없습니다. 

 

 

22년 8월 31일 전날 증시에 대한 증시각도기 정리와 뉴스 기사,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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