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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주식 경제

미국 주식 나스닥 기술주 하락 이유 FOMC 내용

by make it happen-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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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 결과에 따른 나스닥 4%대 가까이 하락


이번 주 금요일 나스닥이 4% 하락하였으며, 반도체 지수는 6% 가까이 하락하였습니다. AMD와 엔비디아(반도체 주)는 10% 가까이 하락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예상된 수순이었다는 것입니다. 시장은 내년에도 금리가 높겠구나 예상했고,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을 이미 예상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충격을 받고 하락하였습니다. 금요일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자기 갈길을 간다는 내용이었고 시장에 다시 악재로 작용한 것입니다.

지금은 주식시장만 놓고 보기보다는 금리 시장의 상황이 중요합니다. 일단 금리 시장은 안정되어 있습니다. 2년 물 금리는 소폭 상승, 30년 물은 4bp 상승, 금리격차가 전일보다 상당히 벌어졌고, 3개월과 10년 물의 금리차는 18.95bp까지 금리격차가 축소되었습니다. 파월의 발언을 통해 채권 시장은 경기 하강과 침체를 보다 강하게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연준의 태도가 긴축적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채권을 시중에 내다 팔게 될 것입니다.

연준이 채권을 시중에 내다 팔면?

연준이 채권을 시중에 내다 팔 면, 장기물 채권이 시장에 많아지게 됩니다. 시중에 장기물 채권이 크게 늘어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물건이 많으면 물건값이 떨어집니다. 즉 채권이 많으면 채권 값이 떨어지게 됩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입니다. 그래서 채권 값이 떨어지면 금리는 오르게 됩니다.

파월, 상당한 폭의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파월은 또 한 번 큰 폭의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며 고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잭슨홀 연설에서 "한번 물가지표 개선으론 부족하므로 금리 인상 쉬어갈 때가 아니다"라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물가 안정을 강조하며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최근 인플레가 진정되는 모습들을 여러 지표에서 조금씩 엿볼 수 있었기에 잠시 방심했던 시장이 이 말에 또 충격을 먹고 나스닥이 3.96%대 하락을 하였고, 기술주들 특히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선된 지표들로 보아 연준이 조금이라도 완화적일 통화정책을 펼칠 거라는 시장의 기대에 FOMC 회의 결과 발표가 찬물을 끼얹은 셈입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가파르게 하강 곡선을 그린 날이었습니다. 반도체 지수는 무려 5.8%가 하락하였습니다.

환율과 유가 상황


환율은 전일 대비하여 유로화 강세가 나타나다가 꺾였고, 유로 약세는 지속적입니다. 엔화는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8월 근원 소비자 물가가 발표되었는데 30년 내 인플레가 최고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유가 강세 지속 중 추가 강세로 83달러 근처까지 왔습니다.

미국과 다른 궤적을 보이는 중국


위안이 올해 중에 최저치로 초약세를 나타냈고, 중국의 금리 상황은 미국과 다른 궤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달리 현재 금리를 낮추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중국이 금리를 완화하면 추후 중국 증시가 미국의 상황을 또 반복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연준 의사의 발언을 통해 9월 금리가 75bp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가 9월 금리를 50bp 인상으로 기울었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인플레가 조금 안정되었다는 훨씬 더 많은 설득력 있는 증거들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실제 개인 소비는 약간 증가하여 개인 소비가 죽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상을 4%대까지 하겠다는 의견이 읽어지고, 그렇다고 9월에 75bp까지 인상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과연 9월 달 증시는 어떤 모습을 그릴지 궁금합니다. 제임스 블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James Bullard)는 지금 경기가 좋을 때 금리를 올려서 올해 말까지 금리가 3.75-4% 가까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한편,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수치가 높을 경우 미국 달러 가치와 전망이 긍정적으로 예상됨)는 58.2로 이전 51.5 예측 55.1로 예상보다 잘 나왔고, 9월 금리 인상 FedWatch에서도 9월 75bp 금리인상이 60%대로 줄었습니다. 만약 75bp 인상 시 연준이 내년에 4프로 까지 금리 인상을 한다는 건 읽어지지만 반대로 9월에 75bp 인상까지는 안될 수 있다면 시장이 다소 반등을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시장이 내년에 대해 긍정적 미래를 점쳤던 것에 대하여 시장이 다소 충격을 받은 것이 어제 상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차피 떨어질 양상이라면 아예 금리 인상을 여러 번 강하게 맞고 지나가는 것이 매도 한방에 맞고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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